대신증권은 13일 고금리의 영향이 미국 경기를 감안할 때 금융위기 전이 가능성은 제한적이며 미국채 금리 반락을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하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고금리 경계가 컸던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했다"라며 "이번 주 발표될 12월 미국 물가지표 또한 운임비 상승, 조류독감 여파로 전월 대비 상승 폭 확대가 예상되고, 트럼프 취임을 앞두고 정책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어, 당분간 고금리 경계는 불가피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고금리 장기화에 취약한 부문으로 시장 관심이 향하고 있다"며 "일부 자산의 경우 투기 수요 유입으로 변동성이 추가 확대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여전히 강한 미국 펀더멘털을 감안할 때, 취약 자산 가격 붕괴에도 글로벌 금융 위기로 확산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안전자산 수요로 인한 미국채 금리 반락을 통해 미국 주식 등 위험자산 매수 기회로 활용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