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바이오메딕스는 13일부터 16일(현지 시간)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제43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초청돼 참석한다고 13일 밝혔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매년 세계 50여 개국 1500여 개 제약·바이오 기업과 벤처캐피탈, 헤지펀드 등 투자기관이 대거 참석하는 업계 최대 규모의 투자 행사다. 올해 컨퍼런스에는 약 550여 개 업체와 8,000여 명의 투자자 및 업계 전문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이번 행사에서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TED-A9’의 글로벌 상용화를 위한 다양한 파트너십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 예정된 미국 임상 신청 준비를 본격화하기 위해 여러 연구 협력 파트너들과의 미팅도 다수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에스바이오메딕스는 파킨슨병 치료제 'TED-A9(배아줄기세포유래 중뇌 복측 도파민 신경전구세포)'의 임상 1/2a상을 진행 중이다. 저용량군(6명)과 고용량군(6명) 등 총 12명의 환자 투여를 마치고 임상 관찰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저용량군 3명 및 고용량군 3명의 투여 후 12개월 중간 데이터 결과를 공개했으며, ‘호앤야 척도(Hoehn and Yahr scale)’ 및 ‘MDS-UPDRS Part III’ 등을 평가한 결과 운동성·비운동성 증상들에서 환자들의 뚜렷한 호전을 확인했다.
에스바이오메딕스 관계자는 “이번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가가 TED-A9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는 임상 초기 데이터 공개 후 해외 파트너사의 관심이 높아졌고, 이에 따라 다양한 협력 모델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