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인사이트] 깜짝 고용 이어 인플레도?…소비자물가 15일 발표 주목

입력 2025-01-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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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5-01-13 08:55)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예상 상회 시 증시에 부담
주요 은행 4분기 실적 발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일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일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번 주(1월 13~17일) 뉴욕증시는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일정에 관심이 집중돼 있다. 지난주에 예상보다 강하게 나온 12월 고용지표에 시장이 화들짝 놀란 데 이어 이번주 물가 상승률까지 높게 나온다면 증시는 변동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S&P500(-1.84%), 다우존스(-1.86%), 나스닥(-2.34%) 등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지난주에 2% 안팎으로 하락했다. 앞서 뉴욕증시는 2년 연속 뛰어난 성과를 보였으나, S&P500지수가 올 들어 1%가량 하락하는 등 연초에 약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10일 예상치 못하게 강력한 일자리 보고서가 발표된 것이 결정적이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2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전월 대비 25만6000명 증가, 예상치인 16만 명을 크게 상회했다. 또 같은 기간 실업률은 4.1%로, 시장 예상치이자 전월치인 4.2%보다 낮다. 이로 인해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다음 기준금리 인하 예상 시점을 6월로 미뤘다.

이렇게 인플레이션 위험이 되살아난 가운데 12월 CPI가 15일 공개된다. 시장은 전년 동월 대비 2.9%, 전달에 비해서는 0.3% 각각 상승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예상보다 높다면 인플레이션 우려로 증시는 부담을 느낄 수 있다.

한편 8일 공개된 연준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20일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무역ㆍ이민 정책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CPI 발표 하루 전인 14일에는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나온다. 시장 전망치는 전월 대비 0.3% 상승이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들의 발언도 다수 예정돼 있다.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ㆍ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ㆍ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등이 금리 향배의 힌트를 줄지 주목된다.

연준이 1년에 8회 정기적으로 발간하는 베이지북으로 불리는 경기동향 보고서는 16일 공개된다.

주요 은행들의 실적도 대거 쏟아진다. 15일에는 JP모건체이스ㆍ웰스파고ㆍ씨티그룹ㆍ골드만삭스가, 16일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ㆍ모건스탠리가 작년 4분기 실적을 보고한다. 투자은행 수수료ㆍ거래수익의 호조세, 예금 금리 인상 압력 완화 등으로 미국 은행들의 어닝시즌이 긍정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트럼프 대선 승리로 은행 실적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다. 트럼프는 규제 완화와 기업 친화적인 세금 개혁을 이끌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은행의 수익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이번 주 주요 일정을 구체적으로 보면 △13일 뉴욕 연은 기대인플레이션 △14일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연설 △15일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연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연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연설, 연준 베이지북 △16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12월 소매판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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