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항만 목표 진해신항 착공…해양레저관광도시 2곳 첫 선정

입력 2025-01-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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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2025년 업무 추진계획 발표

▲2025년 해양수산부 주요업무 인포. (해양수산부)
▲2025년 해양수산부 주요업무 인포. (해양수산부)
2045년 세계 최대 항만을 목표로 부산항 진해신항이 본격 착공하고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2곳을 선정해 연안지역의 활력을 높인다.

해양수산부는 13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주요현안 해법회의(경제2 분야)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해수부는 ‘민생에 온기를, 경제에 활력을 더하는 해양수산’을 비전으로 5대 분야, 16개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세계 최고 수준의 항만·물류 인프라 조성을 위해 2045년 세계 최대 항만을 목표로 추진하는 부산항 진해신항을 본격 착공한다. 8월에는 미국 동부 뉴저지에 민관합작 물류센터를 개장한다.

올해 2월 HMM을 포함해 출범하는 ‘프리미어+MSC’ 해운 협력체계를 지원하고 미국의 니어쇼어링 등에 대비해 중남미, 대서양, 인도 등으로 해상수송망을 다변화한다.

물류 경색 발생에 대비해 임시선박 투입, 중소기업 물류 지원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해운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해 위기대응펀드를 1조 원에서 2조 원으로 확대하는 등 경영 안전판을 확충한다.

광양항 스마트항만 테스트베드는 7월에 착공하고 올해부터 완전 자율운항선박 기술 개발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도 추진한다. 현재 7.8%인 국적 외항선의 친환경선박 비중을 2025년 10%까지 확대하고 한미 녹색해운항로 구축 로드맵을 발표한다.

또 상반기 중 전체 할인행사 예산(1000억 원)의 최대 80%를 투입하고 기초지자체 최대 56곳에 직거래장터를 운영하는 등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완화한다. 김은 외해 시험양식(1000헥타르)과 기존 양식장의 김 양식업으로의 전환을 허용해 공급을 확대한다.

연근해어업은 기후변화와 자원감소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전체 연근해어획량의 60%를 총허용어획량관리(TAC) 제도로 관리한다. 양식업은 스마트양식클러스터 등 인프라를 확대하고 8월부터 양식면허 심사·평가제도를 본격 시행한다.

올해 역대 최고 수산식품 수출액(31억5000만 달러, 2022년) 경신을 목표로 맞춤형 수출전략을 수립하고 수산식품 수출기업 100곳을 대상으로 한 수출바우처 지원사업 및 해외무역지원센터를 중화권에서 중동·남미로 확대한다.

개소당 총 1조 원 규모를 투자하는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사업 대상지 2개소를 상반기 중에 선정하고 크루즈·해양생태공원·등대·갯벌 등 신규 관광 콘텐츠를 활성화한다. 부산항북항 재개발과 인천항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대상지 26개소를 2월 중에 선정하고 어항 배후에 민간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어촌발전특구를 신설하며 어항구역 내 식당·쇼핑몰 등 수익시설 입주를 허용한다.

10월부터 2인 이하 소형어선의 어선원은 구명조끼를 의무적으로 착용토록 하며 국고여객선을 대상으로 전기차 화재 대응장비를 상반기 중에 보급한다.

침수 등의 피해가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구역에는 완충공간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상반기 중 국민안심해안 조성사업(20개소)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육상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의 해양 유입 차단을 위한 시범사업을 환경부와 함께 추진한다. 1000㎢ 이상 대형해양보호구역 2개소를 신규로 지정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올해는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물류 공급망 재편, 기후변화로 인한 수산물 수급 불안정 등의 현안에 직면하고 있다”며 “정책 역량을 집중해 정책 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하고 당면한 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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