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18일 중국 동부 산둥성 옌타이 항구에서 수출용 차량들이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산둥성(중국)/AFP연합뉴스
중국의 작년 12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대 증가하면서 호조세를 보였다.
13일 일본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중국 세관 격인 해관총서는 무역통계(달러화 기준)에서 지난해 12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0.7% 증가한 3356억 달러(약 493조7347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컴퓨터 등 출하가 늘면서 전달 수치(6.7% 증가) 대비 증가 폭이 확대됐다.
중국 수출은 9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수입은 1% 증가한 2307억 달러로 석 달 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1.5% 감소도 벗어난 것이다.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 흑자는 1048억 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전기차를 포함한 자동차가 12% 늘었다. 컴퓨터 및 부품은 10% 가까이 증가했다. 의류와 가구 분야도 전년 동월을 밑돌았다. 반면 스마트폰 수출 증가율은 전년 동월 증가율을 밑돌았다.
지역별로는 최대 수출처인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에 대한 수출이 19% 증가했다. 미국향도 16% 늘었다.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도 전년 동월 수치를 웃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