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해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 (환경부)
정은해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이 8일(프랑스 현지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환경정책위원회(EPOC) 부의장으로 선출됐다고 13일 환경부가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2007년 신부남 환경부 국제협력관이 최초로 OECD EPOC 부의장에 선출된 이후 약 20년 만에 다시 환경정책위 의장단에 진출하게 됐다.
정 부의장은 서울대 생물교육과 학사, 미국 예일대 환경정책 석사를 거쳐 연세대 국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환경부 기후변화협력과장, 녹색전환정책과장과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을 지냈다.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UNOSD)에서 선임개발관리자로 근무하는 등 기후변화 전문 지식과 풍부한 실무 경험을 갖췄다는 평가다.
1971년 설립된 OECD EPOC는 해당 기구 산하 33개 부문별 전문위원회 중 하나로 기후변화, 물, 생물다양성 등 환경 분야에서 비용 대비 효과적인 정책의 개발과 확산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EPOC 부의장직 선출을 계기로 OECD를 비롯한 국제기구 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 환경 분야에서의 국제적 리더십을 제고하고 국제 논의에서 우리나라의 입장이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