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VN-82와 83은 각각 클린턴과 부시함
▲미국 해군이 도입 중인 차기 제럴드 R 포드급 핵추진 항공모함에 빌 클린턴과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이름을 쓴다. 사진은 제럴드 R 포드함. (출처 미해군태평양함대)
미국이 새로 건조하는 다목적 핵 추진 항공모함 2척에 빌 클린턴, 아들 조지 W. 부시 등 전 대통령의 이름을 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백악관 성명에서 "나는 신형 제럴드 R. 포드급 핵 추진 항공모함에 클린턴, 부시라는 전직 대통령 이름을 붙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럴드 R. 포드급 항공모함은 미국의 차세대 핵 추진 항공모함이다. 2017년 제럴드 R 포드함(CVN-78)이 처음 취역했고, 올해 존 F. 케네디함(CVN-79)이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뒤이어 엔터프라이즈함(CVN-80)과 도리스 밀러함(CVN-81) 등이 건조 중이거나 건조를 계획하고 있다. 클린턴과 부시함은 각각 CVN-82와 CVN-83을 바탕으로 운항을 시작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빌과 조지에게 직접 이 소식을 전했을 때 그들은 매우 겸손해했다"고 말했다.
이어 "빌 클린턴함(CVN-82)과 조지 부시함(CVN-83)은 몇 년 안에 건조될 것"이라며 "완성되면 지금까지 바다에 나간 가장 유능하고 유연하며 전문적인 해군에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