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9일 북한 평양에서 열린 북한 건국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행진하고 있는 북한 군인들. (평양/AP뉴시스)
북한이 14일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여러발 발사했다. 6일 올해 첫 도발 이후 8일 만이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북한 자강도 강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로 추정되는 발사체 수발을 포착했다.
북한이 새해 연초부터 도발을 지속 감행하는 배경에는 20일(현지시간) 미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앞서 추후 진행될 수 있는 북미 간 협상력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해석된다.
군은 현재 안보 상황에서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또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북한 도발에 대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굳건한 안보태세와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