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장비 R&D 25개지원 과제 확정

입력 2009-07-24 06:00 수정 2009-07-2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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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방송장비 수요자 연계형 R&D' 협약식 개최

KBS·MBC·SBS 등 수요자가 개발에 참여하는 25개 방송장비 연구·개발(R&D) 지원과제가 확정됐다.

지식경제부는 24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주관으로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에서 '방송장비 수요자 연계형 R&D' 과제로 선정된 주관기업 및 수요자간 R&D 계획에 대한 약정식(기술개발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또한 협약식 이후 간담회를 통해 향후 개벌성과 및 사업화전망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수요자 연계형 R&D란 수요자(방송사 등)와 업계가 공동으로 장비를 개발하고, 구매로 연결되는 프로젝트로 올해 추경예산으로 140억원이 투입된다. 예컨대 KBS, MBC, SBS, YTN 등 방송사와 엘지데이콤, 유원미디어 등 방송장비의 실질 구매자가 대거 기술개발 단계부터 참여하여 개발장비의 안정적인 생산 및 판로확보가 가능하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외산위주의 국내 방송장비산업의 고도화를 통한 신시장 창출 및 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해 추진되는 것"이라며 "지난 5월 29일 공고 이후 약 두달간 과제접수부터 평가 등을 거쳐 총 25개과제를 선정, 협약을 통해 내년말까지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경부는 향후 이 기술개발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경우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스타기업 출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방송통신 융합시대를 맞아 방송장비 기술개발이 방송통신 산업의 산업고도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기술개발 종료 1년 후인 2011년 말까지 3700억원 수입대체 및 2600억원의 수출창출과 약 4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전상헌 지경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협약식에서 "중간평가 실시 및 우수과제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등으로 기술개발의 효율성 제고 및 성과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향후 2013년까지 4년간 총 1600억원(민간 400억원 포함)을 지원해 방송장비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확정된 과제는 지정공모로 ▲메모리기반 HD급 송출용 비디오서버(디투넷) ▲방송용 3D On-Air 그래픽 시스템(비주얼리서치) ▲방송용 LED조명기구(오로라라이트뱅크) ▲DTV Exciter(답스) ▲H.264 HD급 Encoder(창해에너지어링) ▲HD 가상광고시스템(다림비젼) ▲MPEG-2 HD급 인코더 결합형 재전송용 8VSB 변조기(호서텔레콤) ▲VCR 대체용 서버시스템(비티비솔루션) 등 8개 과제다.

또 자유공모로 ▲HD방송 화질측정용 고품질 LCD 비디오 모니터(티브이로직) ▲그린 IT기반 다매체용 통합송출 시스템(밸럽스) ▲다중/분산 MAM간 콘텐츠 수집과 교환을 지원하는 콘텐츠 허브 시스템(코난테크놀로지) ▲방송 콘텐츠용 썸네일 이미지 추출기 및 검색 서버(쿠도커뮤니케이션) ▲멀티 포맷 실시간 스트리밍 트랜스코더(님버스) ▲모듈형 HD-SDI 영상신호 광 매트릭스 시스템(오피트정보통신) ▲방송·영상신호용 모듈러 매트릭스 라우터(마스타) ▲방송용 디지털 오디오 믹서(인터엠) ▲복합형 디지털 방송 HD 인터페이스 장비(디지털포캐스트) ▲실시간 멀티채널 Mpeg 포맷변환 및 기가비트 전송장비(에이스텔) ▲옥외형 DTV 중계기(C&SMICROWAVE) ▲차세대 디지털 휴대이동형 모바일 방송 생중계 시스템(엑스엔지) ▲휴대용 HD 통합 디지털 방송시스템(제노) ▲DMB File-casting 방송 시스템(아스텔) ▲DOCSIS 시스템과 호환 가능한 실시간 IPTV 솔루션(커밍미디어) ▲DTV 2KW 송신기용 HPA(진명통신) ▲Open API 기반의 차세대 CMS(Contents Management System) 서버 및 구성 요소(캐스트웨어) 등 17개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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