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언 소비에도 고급차에는 지갑 열렸다

입력 2025-01-1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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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5-01-14 17:02)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제네시스·렉서스 지난해 판매량 증가
고급 브랜드 구축·하이브리드 인기
중국 지리자동차그룹 ‘지커’도 가세

▲제네시스의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  (자료제공=제네시스)
▲제네시스의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 (자료제공=제네시스)

경기불황에 꽉 닫힌 지갑이 프리미엄 차 구매를 위해서는 활짝 열렸다. 내수 침체에도 지난해 주요 완성차 기업들의 프리미엄 서브 브랜드 판매량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지난해 내수 판매량은 70만5010대로 전년 대비 7.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제네시스(내수)는 13만674대로 3.2% 늘어났다.

지난해 현대차는 내수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제네시스는 달랐다. 주요 모델 대부분 이름값을 하며 속속 팔려나갔다. 차종별로 보면 제네시스의 대표 모델 준대형 세단 G80이 전년에 비해 6.1% 증가한 4만5854대가 판매됐다.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도 전년 같은 기간 보다 36.4% 확대된 3만9369대가 팔렸다. 지난해 G80, GV80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되면서 신차 구매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도 제네시스는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 GV60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면서 시장 공략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2027년부터는 첫 하이브리드 모델과 주행거리연장형전기차(EREV) 선보일 계획이다.

수입차 시장서는 도요타 ‘렉서스’ 선방…지커도 가세

수입차 역시 찬바람을 맞은 가운데 일본 도요타그룹의 프리미엄 서브 브랜드 렉서스의 성장세도 돋보였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26만3288대로 전년 대비 2.9% 쪼그라들었다. 반면 같은 기간 렉서스는 국내에서 1만3969대가 팔렸다. 전년 같은 기간에 견줘 3% 늘어난 규모다.

렉서스는 준대형 하이브리드 세단 ES300h(6558대)와 중형 하이브리드 SUV NX350h(3476대)가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올해 렉서스는 대형 SUV ‘LX700h‘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이며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업계는 올해 프리미엄 서브 브랜드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가격 경쟁력을 메리트로 한 중국차까지 가세하기 때문이다. 실제 중국 지리자동차그룹 산하 전기차 프리미엄 브랜드 ‘지커’는 한국 진출이 임박한 상태다. 지난해 한국 지사 대표를 선임하고 딜러사 선정 작업도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세계 최고 통신기술(IT)·가전박람회인 ‘CES 2025’에서 지커는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전기차 ‘001 FT’, 미니밴 ‘지커 믹스’ 등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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