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4일 대우인터내셔널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사상 최고치 실적을 경신했다며 목표주가를 3만49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우인터내셔널 2분기 실적이 매출액은 추정치를 하회했으나 영업이익, 세전이익 모두 기존 추정치를 상회하면서 사상 최고치 실적을 경신한 것으로 발표됐다"며 "글로벌 경기침체와 상품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물량확대, 신규거래처 개발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 감소폭은 크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점차 호전되고 있는 글로벌 경기상황과 그간 보여준 이 회사의 영업경쟁력을 감안해 2009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전망치 대비 21% 올린 1872억원(전년비 +19.7%)으로 조정한다"며 "미얀마 가스전의 경우 생산단계 시기가 다가올수록 그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3843억원의 자금이 확보됐는데, 모두 전환된다는 가정에서 주식수가 1039만1000주 증가하는 것으로 조정했지만 그만큼 순차입금이 줄어들 수 있어 이 회사의 적정가치 평가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