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9일째 상승하며 지난 2006년 이후 최장기 상승랠리를 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66.07포인트(1.45%) 상승한 4559.80포인트로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 거래소의 DAX 지수 역시 전날보다 125.72포인트(2.40%) 오른 5247.2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지수 역시 전일보다 68.65포인트(2.03%) 상승한 3373.72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최근 상승 랠리에 따른 부담감으로 약세로 시작했다. 이후 실적 호조에 따른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등락을 거듭하던 유럽 증시는 장 후반 뉴욕 증시가 9000선을 치솟자 동반 상승했다.
여기에 이베이, 포드, AT&T 등 기업들이 양호한 실적을 내놓자 상승 흐름에 일조했다.
스위스 최대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의 어닝서프라이즈도 투자심리를 자극한 대 힘입어 크레디트스위스 주식은 이날 5.4%가 상승했다.
HSBC, 로이즈, 방코 산탄데르 등이 2~5%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또한 독일 자동차 메이커 폴크스바겐이 최고급 스포츠카 생산업체 포르쉐를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3% 이상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