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 "신세계, 소비 환경 악화로 약해진 주가 모멘텀"

입력 2025-01-1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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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흥국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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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은 15일 신세계에 대해 소비 환경 악화로 주가가 반등할 모멘텀은 약하지만, 주주환원 확대에 따른 재평가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17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3조2000억 원, 영업이익은 17.5% 감소한 1701억 원으로 전 분기에 이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고물가 장기화에 따른 가계 소비 여력 감소로 전반적 소비 환경은 크게 악화했으며, 정치적 리스크 확대로 소비 심리도 악화했다”며 “센트럴시티와 까사 등 일부 자회사들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백화점 부문과 신세계인터내셔날 영업이익 감익과 함께 면세점이 적자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경기 침체에 따른 실질소득 정체와 부정적 자산효과로 소비환경 개선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투자 최소화와 비용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어 전반적 판관비 부담률은 다소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2월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2025~2027년 매년 자사주를 2% 소각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주주환원 계획을 밝힌 만큼, 성장동력 확보와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시장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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