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는 브랜드 사업 전담 조직인 브랜드 부문을 신설했다고 15일 밝혔다.
신설된 브랜드 부문장에는 새로 영입된 뉴발란스·스파오 등의 브랜드를 전개해온 이랜드월드의 최운식 전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최 부문장은 무신사 브랜드 사업과 관련한 상품 기획과 소싱(조달), 디자인, 마케팅 등을 총괄한다.
현재 무신사는 무신사 스탠다드, 오드타입, 디스커스 애슬레틱 등의 자체 패션·뷰티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무신사는 자체 브랜드 외에도 노아, 디키즈, 잔스포츠, 챔피온 등의 국내 유통을 총괄한다.
이번에 신설되는 브랜드 부문은 패션잡화, 뷰티 등 여러 영역에 산재한 브랜드 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체계적으로 성장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글로벌 브랜드의 'DT(Distributor) 사업' 전개도 브랜드 부문에서 맡는다.
박준모 무신사 대표는 “기존에 흩어져있던 브랜드 관련 조직을 통합해 부문 단위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상품 기획력과 비즈니스 전개 속도 측면에서 획기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 말했다.
한편 1978년생인 최운식 부문장은 2003년 이랜드그룹 공채 출신으로 20년 이상 패션업계에 몸담은 전문가로, 017년 스파오(SPAO)의 비즈니스유닛장을 맡아 사업 확장을 주도했다.
2019년에는 이랜드월드 대표이사로 선임돼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를 국내 인기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그가 선임될 당시 4000억 원 중반이던 뉴발란스 국내 매출은 2024년 1조 원을 돌파하며 2배 이상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