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측 “공수처 직접 출석하겠다”…‘체포영장 집행’ 공수처와 입장차

입력 2025-01-1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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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측 석동현 “오늘 중 공수처 직접 출석…육성 메시지 낼 것”
공수처 “尹 자진출석 고려 안해…영장 집행이 목적이고 목표”

▲고위공직자수사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시작한 1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2차 저지선을 통과해 관저로 향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고위공직자수사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시작한 1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2차 저지선을 통과해 관저로 향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직접 출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대통령은 부득이 오늘 중 공수처에 직접 출석하기로 결정했다”며 “공수처와 경찰이 먼저 관저에서 철수하면, 경호 이동 준비가 되는 대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석 변호사는 “새벽부터 공수처와 경찰이 대량으로 체포집행을 하겠다고 관저 구내로까지 밀고 들어오는 가운데, 관저 밖에서 시민들이 다쳤다는 소식도 들어오고 또 경호처 직원들이 대통령에 대한 체포집행을 반드시 막겠다는 의지가 확고했다”고 했다.

이어 “경호처와 경찰 간에 물리적 충돌이 생기면 심각한 불상사가 뻔히 예상되므로 대통령으로서 그런 불상사는 막아야 한다는 심정에서 공수처의 이번 수사나 체포 시도가 명백히 불법인 줄 알면서도 불가피하게 결단하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수처로 출발하는 시간을 전후해 대통령께서 육성으로 국민 여러분께 직접 말씀드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공수처 측과는 입장이 다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현시점에서 (윤 대통령의) 자진출석을 고려하지 않는다”며 “영장 집행이 목적이고 목표”라고 강조했다.

끝까지 자진출석을 대통령실이 고수한다면 체포를 강행할 의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공수처 관계자는 “다시 말하지만 우리는 체포영장을 집행하러 간 것”이라고 했다.

영장이 발부된 상황에서 자진 출석을 할 수 있는지 묻자 “그런 경우를 본 적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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