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유혈사태 막기 위해 공수처 출석...수사 인정 안해"[종합]

입력 2025-01-15 11:10 수정 2025-01-1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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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현직 대통령 최초로 수사기관에 체포
-대통령실 통해 미리 녹화한 영상 메시지로 입장 발표
-"공수처 출석에 응하기로...불미스러운 유혈사태를 막기 위한 것"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공수처 출석 관련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공수처 출석 관련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현직 대통령 최초로 수사기관에 체포됐다. 윤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서면으로 "불미스러운 유혈사태를 막기 위해 일단 불법 수사이기는 하지만 공수처 출석에 응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체포영장이 집행된 이날 대통령실을 통해 미리 녹화한 영상 메시지를 통해 "대한민국의 헌법과 법체계를 수호해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이렇게 불법적이고 무효인 이런 절차에 응하는 것은 이것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불미스러운 유혈사태를 막기 위한 마음일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건 탄핵소추안이 통과한 작년 12월 14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이어 "안타깝게도 이 나라에는 법이 모두 무너졌다"면서 "수사권이 없는 기관에 영장이 발부되고, 또 영장 심사권이 없는 법원이 체포영장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하는 것을 보면서, 그리고 수사 기관이 거짓 공문서를 발부해 국민들을 기만하는 이런 불법의 불법의 불법이 자행되고 무효인 영장에 의해서 절차를 강압적으로 진행하는 것을 보고 정말 개탄스럽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렇게 불이익을 당하더라도 우리 국민 여러분들께서 앞으로 이러한 형사 사건을 겪게 될 때 이런 일이 정말 없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국민 여러분께서 그동안, 특히 우리 청년들이 자유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정말 재인식하게 되고 여기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시는 것을 보고, 저는 지금은 법이 무너지고 칠흑같이 어두운 시절이지만 이 나라의 미래는 희망적이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10시 33분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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