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DB손보, LA 산불 관련 손실 최대 600억…주가 하락 과도"

입력 2025-01-1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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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 원 유지

(출처=신한투자증권)
(출처=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은 15일 DB손해보험에 대해 로스앤젤레스(LA) 산불로 인한 투심 악화로 주가가 8.1%가량 하락했지만, 최대 손실 규모가 약 600억 원으로 추정되는 만큼 2025년 연간 실적에 대한 영향도는 3.4%에 불과해 현재 명백한 과매도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손/비급여 개혁을 근거로 적극 매수가 필요하다고 전하며 투자 의견을 '매수', 목표 주가를 13만 원으로 유지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 7일, 미국 LA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아직 진화 중이며, 미국 기상 정보 업체 아큐웨더(Accuweather)는 피해 금액을 2500억~2750억 달러(365조6000억 원~402조2000억 원)로 추산했다"라며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보험업계 손실 추정액은 300억~400억 달러(43조8000억~58조4000억 원)로 추정됐으며, 이에 국내 원수사들의 익스포져 및 손실 규모에 관한 관심이 급증했다"라고 전했다.

임 연구원은 "현재 DB손해보험은 해당 지역에 대한 계약 건수는 총 37건(34건 주택/종합보험, 3건 소산공인종합보험)이며, 재보험 출재 후 보유분은 4000만 달러(약 600억 원)에 불과하다"라며 "초과손해액재보험(XOL) 한도를 초과하는 사고에 대해서는 재보험사로부터 보장받으므로 이번 사고 보험금 손실액은 약 600억 원에 그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험금 외에 추가로 XOL 레이어 복원 목적의 복원보험료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복원보험료는 초과손해액 대비 일정 수준의 요율을 부과해 산정되므로 전체 계약 규모 고려 시 그 금액은 미미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 산불 사태는 약 1600억 원 손실이 발생한 2023년 하와이 산불 사태와 비교되고 있으나, 당시에는 하와이 산불 직전에 발생했던 괌 태풍 사고 때 복원했던 XOL 레이어가 깨지면서 보장 한도를 초과한 것이므로 현 상황과는 다르다"라며 "추가 보험 커버리지를 구매하기 위한 복원보험료가 대규모로 발생했기 때문에 전체 손실이 컸던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2025년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8%,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5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은 제한적"이라며 "이번 사고를 반영한 2025년 연간 실적 추정치 조정은 4분기 프리뷰 작성 시 반영 예정"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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