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4일 대한항공에 대해 3분기 이익모멘텀 회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7300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 지헌석 연구원은 "국제선여객이 회복되면서 2분기에 대한항공의 실적 개선을 기대했으나 신종 플루의 영향으로 오히려 국제선여객의 부진이 1분기에 비해 심화돼 항공경기의 회복이 1분기 지연됐다"고 말했다.
지 연구원은 "하지만 3분기에는 국제선여객과 화물의 회복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의 국제선여객수송은 2분기에 전년동기대비 7% 가량 감소했으며 화물수송은 15%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좋은 일본 노선의 승객 감소가 컸으며 이에 따라 2분기 영업 손실이 1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지 연구원은 "5~6월 신종플루의 충격에서 벗어나 국제선여객은 7월 들어 빠르게 회복하고 있으며 국제선여객수송 (RPK)은 전년동월대비 2% 감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8월에는 예약률 기준으로 전년동월대비 3% 가량 감소할 전망으로 3분기 국제선여객 수송은 1~2% 감소하는데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