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S]셀트리온, 2028년까지 'ADC·다중항체' 신약 "13개 IND"

입력 2025-01-15 13:11 수정 2025-01-15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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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M 2025]"ADC 9개, 다중항체 4개" IND 계획 등 신약개발 로드맵 공개..서진석 대표 "신약개발 2년만인 올해 ADC 4종 신약 임상 진입", 서정진 회장 "글로벌 신약개발社로 탈바꿈"

셀트리온(Celltrion)은 오는 2028년까지 총 13개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13개 후보물질은 항체-약물접합체(ADC) 9개, 다중항체(multispecific antibody) 4개로 ADC, 다중항체 등을 신약개발 중점 분야로 소개했다.

세부적으로 ADC 분야에서는 올해 3건, 내년에 2건, 2027년 3건, 2028년 1건의 IND를 제출해 오는 2028년까지 9개 후보물질의 IND 제출을 완료할 계획이다. 다중항체에 대해서는 올해 1건, 내년 2건, 2028년 1건의 IND를 제출해 오는 2028년까지 4개의 후보물질에 대한 IND를 제출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컨퍼런스(JPM 2025)에서 신약 파이프라인의 구체적인 개발 로드맵 등을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ADC 분야에서 셀트리온은 비소세포폐암(NSCLC) 항체-약물접합체(ADC) 후보물질 ‘CT-P70’, 방광암 ADC 후보물질 ‘CT-P71’ 등의 신약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CT-P70, CT-P71에 대한 IND를 올해 제출할 예정이며, 추가로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은 ADC ‘CT-P73’에 대한 IND도 올해 제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아직 공개되지 않은 후보물질 6개에 대한 IND 제출을 2028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지난해 월드ADC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CT-P70, CT-P71은 기존 치료제를 개선한 바이오베터 ADC(Biobetter ADC)로,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피노바이오(Pinot Bio)와 공동개발한 신규 페이로드(payload) ‘PBX-7016’을 결합한 약물이다. 이밖에도 셀트리온은 순차적으로 이중표적을 타깃할 수 있는 이중특이적(bispecific) ADC와 페이로드 2개를 조합하는 듀얼 페이로드(dual-payload) ADC에 대해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다중항체에서는 올해 ‘CT-P72’의 IND를 제출하고 이어 내년에 2건, 2028년에 1건의 IND를 제출해 오는 2028년까지 4건의 IND를 제출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다중항체 항암제로 CT-P72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정상조직세포와 암세포에서 세포독성 차이가 있는 연구결과 등을 바탕으로 on-target off-tumor를 개선한 다중항체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CT-P72에 이어 셀트리온은 안전성은 강화하며 암표적에 대해서만 항체를 활성화 시키는 조건부 활성 다중특이항체(conditionally-active MsAb), 다양한 면역세포 항암 효과를 낼 수 있는 면역항암 다중특이항체(immune-oncology MsAb) 등에 중점을 두고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발표를 맡은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대표는 “셀트리온은 2025년까지 11종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이미 지난해 달성하며 항체 바이오의약품 개발 능력을 충분히 입증했다”며 “셀트리온은 그동안 축적해 온 항체의약품 개발 경험과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우리가 차세대 신약 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2년이 된 올해, 신약 후보물질 4개가 순차적으로 임상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매년 새로운 신약 프로젝트가 이어질 계획이고, 선두 후보물질은 비임상부터 남다른 개발 속력과 성과를 보이고 있어 셀트리온의 글로벌 신약기업으로 도약 목표가 빠르게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세션에서 소통에 나선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많은 환자들이 합리적 가격으로 바이오의약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바이오시밀러는 물론 다양한 신약 개발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라며 “빠르게 확대되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회사의 미래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신약 개발사로 탈바꿈해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고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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