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샤오미, 한국 시장 본격 출사표 “신제품 1차 출시국도 고려”

입력 2025-01-15 14:15 수정 2025-01-1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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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이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자료제공=샤오미)
▲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이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자료제공=샤오미)

한국 커뮤니티와 긴밀히 협력해 사용자들의 경험을 이해하고, 이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진정으로 공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중국 정보기술(IT)기업 샤오미가 한국에 정식 상륙했다. 출사표를 던진 첫 날부터 다양한 상품군을 출시하며 공격적인 경영을 예고했다.

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은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사용자들은 프리미엄 품질과 함께 합리적인 가치를 추구하는데, 이는 샤오미의 ‘모두를 위한 혁신’이라는 핵심 철학과 일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샤오미는 이날 신규 스마트폰을 포함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강력한 성능과 동시에 합리적인 가격 정책으로 국내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목표다. 향후 신제품 출시에 한국을 첫 번째 출시국으로 선정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조니 우 사장은 “한국은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수용하고, 인정하는 소비자로 잘 알려져 있다”며 “한국을 첫 출시국으로 선정할 계획은 있다. 항상 한국 시장에 제품을 소개할 적절한 시기를 찾겠다”고 말했다.

▲샤오미 스마트폰 플래그십 모델 '샤오미 14T' (박민웅 기자 pmw7001@)
▲샤오미 스마트폰 플래그십 모델 '샤오미 14T' (박민웅 기자 pmw7001@)

샤오미는 현재 접근성, 사업성 등을 고려해 국내 첫 오프라인 매장을 선정하는 중이며, 판매 지점을 점차 늘려나갈 방침이다.

조니 우 사장은 “현재 초기 오프라인 매장의 위치를 신중하게 평가하고 있다”며 “사용자는 이곳에서 다양한 제품 체험뿐만 아니라 구매, AS 등 종합적인 지원을 받는다. 매장을 점진적으로 확장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샤오미는 이날 스마트폰, TV, 웨어러블, 로봇청소기, 보조배터리 등 5개 카테고리에서 신제품을 선보였다. 전기차의 경우 3년간은 중국 시장에 전념하고, 이후에 글로벌 확장을 모색할 방침이다.

▲샤오미 4K QLED TV (박민웅 기자 pmw7001@)
▲샤오미 4K QLED TV (박민웅 기자 pmw7001@)

가장 눈에 띄었던 제품은 스마트폰 플래그십 모델인 샤오미 14T였다. 라이카와 3년간 협력해 개발된 제품으로, 사진 성능을 극대화한 게 특징이다. 차세대 라이카 주미룩스(Summilux) 모바일 광학 렌즈는 5000만 화소의 탁월한 사진 품질을 구현한다. 특히 넓은 조리개로 야간 촬영에서도 생생한 색감을 표현할 수 있다.

구글과 협업해 AI 기능도 대거 탑재됐다. 구글 생성형 AI ‘제미나이’와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를 통해 정보 검색을 쉽게 처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실시간 통역, AI 이미지 편집 등 샤오미 자체 어드밴스드 AI 기술을 적용했다.

▲샤오미 로봇청소기 X20 Max (박민웅 기자 pmw7001@)
▲샤오미 로봇청소기 X20 Max (박민웅 기자 pmw7001@)

이외에도 △'레드미 노트 14 프로 5G' 2종 △4K UHD 해상도와 돌비 비전을 지원하는 'TV A 시리즈' 및 최대 100인치 대화면의 'TV Max 100' △2.07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레드미 워치 5' △40dB 노이즈 캔슬링의 '레드미 버즈 6 라이트' △초슬림 베젤의 '샤오미 스마트 밴드 9 프로' △보조배터리 4종 △8000Pa 흡입력의 ‘샤오미 로봇청소기 X20 Max’ 등도 공개했다.

조니 우 사장은 “샤오미는 한국 시장에서 특정 제품군에 집중하기보다도 전체 AI 생태계 경험을 제공하는 게 목표”라며 “최적의 서비스와 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신뢰받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한 단계씩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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