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오바마, 관례 깨고 트럼프 취임식 불참

입력 2025-01-1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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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록서 음모론 조장한 트럼프에 “용서 않을 것”
2017년 트럼프 취임식엔 “다양성‧넓은 의미의 미국 없었다”
이례적이나 트럼프 부부도 2021년 바이든 취임식 불참

▲2017년 1월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이 끝난 뒤 의회 의사당 계단에서 트럼프 당선인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트럼프 당선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미셸 오바마 전 영부인이 서 있다. AP뉴시
▲2017년 1월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이 끝난 뒤 의회 의사당 계단에서 트럼프 당선인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트럼프 당선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미셸 오바마 전 영부인이 서 있다. AP뉴시

미셸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영부인이 관례를 깨고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불참하기로 하면서 다시 한 번 미셸 오바마가 트럼프 당선인을 얼마나 ‘경멸’하는지가 주목받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 측은 이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하기로 확정했다”면서 “미셸 오바마 전 영부인은 참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불참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전직 대통령 부부가 전통적으로 새로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는 것은 미국 정치권의 오랜 전통이다. 그만큼 미셸 오바마의 불참도 이례적인 일이지만,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도 2021년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에 불참한 바 있다.

다만 미셸 오바마가 9일 워싱턴D.C. 워싱턴 국립 대성당에서 열린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장례식에 이어 취임식에도 불참한다는 점에서 WP는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미셸 오바마의 개인적 감정에 주목했다.

미셸 오바마는 2018년 펴낸 회고록 ‘비커밍’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2016년 선거운동 당시 버락 오바마가 미국 시민이 아니라는 음모론을 조장해 가족의 안전이 위험해졌었다며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2017년 트럼프 당선인의 첫 취임식에는 참석했던 미셸 오바마는 2023년 당시 취임식을 떠올리며 “연단에 앉아 우리가 표상했던 것과 정반대의 모습을 봐야 했다”며 “다양성도 없었고, 더 넓은 미국을 반영하지도 않았다”고 꼬집기도 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그의 아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부 장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로라 부시 전 영부인은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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