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울소방재난본부 ‘안전관리팀’ 신설…현장 대원 안전 책임진다

입력 2025-01-1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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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소방재난본부, 1일부터 ‘안전관리팀’ 운영
현장 활동 대원 안전 확보 위한 전담 조직 기능
안전 관리 체계 마련‧사고조사단‧교육 등 업무

▲지난해 1월 발생한 경북 문경 공장 화재 현장. 당시 2명의 소방대원이 현장에서 순직했다. (연합뉴스)
▲지난해 1월 발생한 경북 문경 공장 화재 현장. 당시 2명의 소방대원이 현장에서 순직했다. (연합뉴스)

서울소방재난본부가 현장 출동 대원들의 안전관리를 총괄하는 ‘안전관리팀’을 신설했다. 최근 3년간 전국에서 현장 소방활동 중 10명(서울 지역 없음)의 소방공무원이 순직하는 등 현장 안전관리의 중요도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본부는 지난 1일부로 안전지원과 소속 ‘안전관리팀’을 신설해 운영 중이다.

안전관리팀은 현장 지휘와 분리해 독자적인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관련 예산을 확보하는 등 현장 안전 전담 조직으로 기능할 계획이다.

본부가 안전관리팀을 새로 만든 것은 기존 체계에서는 현장 안전관리를 총괄 지휘‧감독‧지원하는 전담팀이 없었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일선 소방서가 현장대응단 소속 ‘현장안전점검관’을 지정‧운영했으나 본부에는 전담 조직이 없었다. 또한 화재진압, 구조활동, 구급활동 등 업무 유형별로 안전관리 업무가 분산돼 있을 뿐만 아니라 본부 내 안전보건팀 소속 담당자가 타업무와 함께 현장 안전관리 업무를 맡아 해당 업무에 집중하지 못했다.

실제로 본부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안전관리 담당자의 문서생산량 중 안전관리 관련 문서는 전체의 13.23%에 불과했다. 재난현장에 투입되는 대원들의 안전 중요도가 커지는 상황에도 기존 체계에서는 안전관리의 중요도가 낮게 설정돼 있던 것이다.

아울러 일선 소방서 현장안전점검관의 권한과 책임 범위, 역할 등이 불명확하고 표준매뉴얼과 같은 세부적인 업무지침도 없었다. 이러한 제약으로 본부는 현장안전점검관이 형식적 업무의 치중하는 경향이 있다고 판단했다.

신설된 안전관리팀은 앞으로 일선 소방서의 현장 지휘와 분리해 현장안전점검관의 업무를 전문화‧체계화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아울러 적극적인 안전관리 업무를 개발하고 관련 예산 확보를 통해 현장 활동 대원의 안전사고를 줄일 계획이다.

구체적인 팀 구성은 소방령 1명, 소방위 이하 3명 등 4명으로 구성된다. 팀 내에서는 △현장안전관리 기본계획 수립 △현장 안전사고 관련 사고조사단 운영 △현장 소방활동 안전관리 교육‧훈련에 관한 사항 등의 업무를 맡는다.

본부 관계자는 “올해 조직개편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안전관리팀 신설’”이라며 “현장에서 활동하는 대원들의 안전을 챙기기 위해 현장 안전관리 업무를 총괄하고 지원하는 전담팀으로 ‘안전관리팀’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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