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2024년 농어촌 ESG 실천과 상생협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기업·기관으로 52개사(민간기업 13개사, 공공기관 39개사)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민간기업은 농협중앙회, 대상 주식회사, 롯데마트, 엔에스쇼핑, 현대오토에버, 현대트랜시스, 효성티앤씨, 롯데웰푸드, LG화학, 대신정기화물자동차, 롯데홈쇼핑, 상지엔지니어링건축사무소, 포스코스틸리온 등 13곳이다.
공공기관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어촌공사,한국농업기술진흥원, 한국마사회, 국립해양과학관, 부산항만공사,여수광양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한국어촌어항공단,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해양환경공단, 강원랜드,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39곳이다.
농어촌 ESG 실천인정제는 2022년부터 상생협력재단이 농어업·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조성 활성화를 목적으로 기업·기관과 농어업·농어촌 간 상생협력 모델을 구현한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확산하기 위해 시범적으로 시작했다.
이후 2024년부터는 평가 지표 개선, 유사제도인 농촌사회공헌인증제와 제도 통합 등 제도를 확대 개편했다.
올해는 농어촌 상생협력 사업을 실천 중인 대상으로 환경, 사회, 거버넌스 등 3개 분야 33개 지표를 종합 평가해 상생협력재단 내 농어촌 ESG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됐으며 전년 대비 11개사(민간 3개, 공공 8개)가 늘었다.
대상은 시설원예농가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전남 고흥, 충남 부여, 경남 창원 등 3개 지역 시설원예농가에 총 2억5000만 원 상당의 고효율 냉난방시설인 히트펌프 시설 설치비를 지원해 농가 경영부담 완화와 농촌의 탄소배출 저감에 도움을 줬다.
청정원 주부봉사단 및 대학생봉사단 운영, 적극적인 임직원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부산항만공사(BPA)는 폐자원 없는 부산항 조성사업을 통해 부산항 일대에서 수거한 폐 페트병으로 안전조끼와 수건을 만들어 취약계층에 기부했고 어촌·바다 휴가 활성화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
농어촌 ESG 실천 기업·기관에는 인정패를 수여하고, 동반성장 지수 평가 우대, 농어촌 ESG 컨설팅 지원, 우수사례 홍보 등과 같은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
정부 관계자는 “농어촌상생기금 출연이 단순한 기부활동이라는 인식을 넘어 기업의 사회공헌과 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선순환적 인식을 확산하고 앞으로 기업·기관과 농어촌 간 상생협력이 지역 소멸의 극복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