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홍원식 전 회장 부인·아들 배임 혐의 추가 기소”

입력 2025-01-1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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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횡령·배임액 256억 원…“재발 방지 대책 마련”

▲남양유업 (연합뉴스)
▲남양유업 (연합뉴스)

남양유업은 홍원식 전 회장의 부인 이운경 전 고문과 두 아들인 홍진석·범석 전 상무 등 세 명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배임)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들의 혐의 금액은 약 37억 원이다. 이에 따라 홍 전 회장을 비롯한 관련자 8명의 횡령·배임 관련 금액은 모두 256억 원으로 늘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히 받아들이며 법적 절차에 성실히 협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부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새로운 경영 체제 아래 책임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남양유업의 경영권은 사모펀드 한앤컴퍼니(한앤코)가 갖고 있다.

한앤코는 남양유업의 전 오너일가인 홍 전 회장 측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다가 지난해 1월 대법원 판결에 따라 경영권을 넘겨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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