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는 16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하 중단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중반 이후 인하 재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박성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인플레이션 안도에도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중단 기조에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본다"며 "당분간 고용시장 악화 가능성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연준의 인플레이션 2% 도달을 좀 더 빠르게 달성하고 차기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에 대응해 보수적인 입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올해 중반을 금리인하 재개 시점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중반 이후엔 금리인하 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강달러와 높아진 시장금리는 고금리를 감당하기 어려운 경제주체들의 지출 여력을 삭감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최종적으로 소비자 지출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둔화를 불러와 연준의 금리인하를 재개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