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간판 수비수 김민재가 올 시즌 소속팀에서 공식전 26경기 만에 처음 결장한 가운데 소속팀인 바이에른 뮌헨은 호펜하임을 꺾고 3연승에 성공했다.
16일(한국시간) 뮌헨은 독일 뮌헨에 있는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호펜하임과의 분데스리가 17라운드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뮌헨은 승점 42점을 기록하며 2위인 레버쿠젠과의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렸다. 김민재는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부상 관리 차원에서 결장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염증과 무릎 통증 등을 호소해 훈련에서 제외된 바 있다.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16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6경기,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3경기 등 소속팀이 치른 전 경기에 출장했지만, 이날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뮌헨의 공세로 시작됐다.
전반 7분 만에 뮌헨이 선제골 득점에 성공했다. 토마스 뮐러의 패스를 받은 리로이 사네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불과 5분 뒤인 전반 12분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은 라파엘 게헤이루가 추가 골을 터뜨리며 뮌헨이 2-0으로 달아났다.
전반 26분 뮌헨이 사실상 경기의 쐐기를 박았다. 호펜하임의 케빈 아크포구마의 핸드폰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키커로 나선 케인이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점수 차를 3-0으로 벌렸다.
후반 3분엔 마티스 텔이 페널티 지역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사네가 받아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사네는 이날 멀티 골을 기록했다.
후반 21분 세르주 그나브리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쇄도하며 시도한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이후에도 뮌헨의 공세는 계속됐지만,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5-0 뮌헨의 완승으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