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그룹 주들이 두산스코다파워의 체코 기업공개(IPO) 소식에 일제히 강세다. 두산스코다파워는 두산에너빌리티의 체코 자회사다.
16일 오전 9시 48분 기준 두산은 전일보다 4.56%(1만2500원) 오른 28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두산우(6.71%), 두산에너빌리티(2.96%), 두산밥캣(!.45%), 두산로보틱스(1.09%) 등도 오름세다.
두산스코다파워가 전일(현지시각) 체코프라하에서 체코 프라하 증권거래소 기업공개(IPO)를 추진 의사를 밝힌 영향이다. 두산스코다파워는 현지 언론매체와 관련 업계를 대상으로 상장의사발표(ITF)를 진행하고, 오는 27일에는 주당 공모 가격 및 일정 등 공식적인 투자 가이드라인을 발표한다고 알렸다.
체코 프라하 증시에서 민간 발전 기자재 생산 업체가 상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산스코다파워는 체코를 비롯한 유럽에서 원전용 증기터빈 등 현재까지 540기 이상의 증기터빈을 공급해왔다. 향후 팀코리아의 유럽 원전 시장 공략 전초기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