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선물이 전일 미국 증시의 급등과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올들어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선물은 24일 오전 9시33분 현재 전일보다 0.80포인트 상승한 195.50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 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을 기록하며 프로그램 매도가 출회되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안정을 찾는 모습이다.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여전히 시장을 주도하고 있고, 기관의 경우엔 전체적으로 관망세가 뚜렷하다.
한화증권 이호상 연구원은 “외국인 선물 매수세의 힘으로 베이시스가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며 “그 동안 깊은 백워데이션에서 매도차익을 했던 인덱스 성격의 스위칭 물량들은 역으로 주식을 살 기회를 맞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베이시스 상승 레벨에 따라 단계적으로 물량이 증폭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글로벌 금융 위기의 단계적 회복이 이어지는 한 외국인의 주식매수와 선물환매수 패턴이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결국, 베이시스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개선될 것인가가 향후 프로그램 매수세의 지속여부 그리고 매수 규모와 강도를 결정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술적으로는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이 필요해 보이는 패턴으로 장중 조정으로 마무리하는 모습이지만 단기이동평균선과의 이격도가 커진 상황임은 유념할 필요가 있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개인은 2495계약 순매도를 기록 중이고, 기관은 1000계약, 외국인은 1551계약 각각 순매수 중이다.
미결제약정은 전일보다 3117계약 증가해 11만8086계약, 거래량은 4만7741계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