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살 사람 더 없나"…11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거래액 19% '뚝'

입력 2025-01-16 13:57 수정 2025-01-1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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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이 10% 가량 하락했다. 아파트는 전국 17개 시도를 막론하고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모두 축소했다.

16일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총 8만1888건으로 직전 월 9만568건 대비 9.6% 하락했다. 같은 기간 거래금액은 30조3525억 원에서 3.2% 내린 29조3695억 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거래건수와 거래금액은 각각 3.9%, 32%씩 증가했다.

유형별로 상가·사무실 거래량 축소 폭이 가장 컸다. 상가·사무실은 전월 거래량 3932건 대비 24.5% 떨어진 2968건으로 집계됐다. 이어 아파트 18.9%, 연립·다세대 17.4%, 공장·창고 등(집합) 11.4%, 단독·다가구 10.7%, 상업·업무용빌딩이 5.1% 순으로 감소 폭이 컸다.

거래금액 또한 상가·사무실은 1조3342억 원에서 25.7% 감소한 9909억 원을 기록했다. 공장·창고 등(일반)이 19.9%, 아파트 18.7%, 연립·다세대 18.5%, 공장·창고 등(집합) 11.2%, 단독·다가구는 7.5% 감소했다.

특히 아파트 거래량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하락했다. 11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3만707건으로 전월 3만7855건 대비 18.9% 떨어졌다. 거래금액 또한 16조3343억 원에서 13조2798억 원으로 18.7% 수준의 감소를 보였다.

지역별 거래 감소율이 가장 컸던 곳은 세종으로 전월 361건에서 33.8% 떨어진 239건을 기록했다. 이어 제주(25.5%, 190건)와 경기(23.2%, 7148건), 인천(22%, 1723건), 충북(21.4%, 1315건), 충남(21.1%, 1778건) 등 모두 거래량이 감소했다.

거래금액 역시 세종(34.7%, 1183억 원)이 가장 크게 축소했다. 이어 인천(23.6%, 6551억 원), 경기(23.3%, 3조6851억 원), 대전(21.2%, 3602억 원), 강원(21.2%, 2617억 원), 충남(20.7%, 3665억 원) 등 17개 지역 전체에서 아파트 거래금액이 일제히 줄었다.

11월 전국 상가·사무실 거래는 2968건, 거래금액은 9909억 원을 기록했다. 전월(3932건, 1조3342억 원) 대비 거래량은 24.5%, 거래금액은 25.7% 감소해 해당 기간 전체 부동산 유형 중 하락률이 가장 컸다. 이는 전년 동월(3146건, 1조3601억 원)과 비교하면 각각 5.7%, 27.1% 내린 수준이다.

반면 오피스텔은 나홀로 상승했다. 11월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3230건으로 3021건을 기록한 10월 대비 6.9% 올랐다. 거래금액에서도 오피스텔은 전월 5828억 원에서 6627억 원으로 13.7% 가량 증가했다. 2023년 11월(2153건, 4481억 원)과 비교시 각각 50%, 47.9%씩 늘어난 수치다.

전문가는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진 점이 시장 전반의 거래 위축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11월 전국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인 거래 부진을 나타낸 가운데 아파트와 주택의 거래 감소가 두드러진 달이었다”며 “10월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대내외 경제적 여건 악화와 대출 규제 강화의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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