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농할상품권 66억원 추가 발행…마트 할인 농산물 18→28개"

입력 2025-01-1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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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동 하나로마트서 물가관계점검회의 개최
배추·양배추 할당관세 1월 신규적용…무·당근 연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 (기획재정부)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 (기획재정부)

정부가 16일 설 명절 장바구니 체감물가 안정을 위해 66억 원 규모의 농축산물할인상품권(농할상품권) 추가 발행 등 농산물 할인지원 및 품목 확대, 할당관세 등 추가 방안을 즉시 시행하기로 했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6일 서울 도봉구 농협 하나로마트 창동점에서 주재한 물가관계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먼저 전통시장·골목상권 등에서 사용가능한 농할상품권을 설 기간 계획한 발행물량 200억 원에 더해 20일부터 66억 원 규모를 추가 발행해 30% 할인 판매하기로 했다. 수산대전상품권의 경우 6일 1차 발행에 이어 16일, 23일, 27일 3차례(1회당 20억 원)에 걸쳐 발행(20% 할인)할 계획이다.

마트 할인지원 농산물도 당초 18개(설 2주 전)에서 총 28개 품목(설 1주 전)으로 확대한다. 당초 설 2주 전(16~22일) 18개 품목을 할인 지원할 예정이었지만 배추 대체품목(봄동, 얼갈이, 열무) 등 6개를 추가하고 설 1주 전(23~29일)부터는 시금치, 오이 등 4개 품목을 추가한다. 또한 배추와 양배추 할당관세를 1월 중 신규 적용하고 무·당근 할당관세를 연장해 4개 품목 약 7만3000톤을 시장에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는 설 연휴를 2주 앞두고 성수품 가격안정 대책 이행 상황, 소비자 체감 등을 점검하기 위한 취지로 주요 성수품 유통 현장인 하나로마트에서 열었다. 김 차관은 회의를 마치고 과일·채소·축산·수산물 매장 등을 돌아보며 할인행사 진행 상황, 현장 소비자 반응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앞서 정부는 성수품 물가 안정을 위해 설 전 3주간 배추, 무, 사과, 배 등 16대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26만5000톤 공급하고 정부 할인지원도 역대 최대 규모인 9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에 7일부터 14일까지 성수품 계획 물량의 25% 수준인 총 6만6000톤을 공급했고, 전국 마트에서 성수품 최대 50% 할인행사가 진행 중이다. 특히 가격 수준이 높은 배추·무는 정부 가용 물량 1만1000톤을 공급하고 수확·운송비 등 출하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김 차관은 하나로마트를 둘러보며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 협조하며 다양한 자체 할인행사를 실시하고 있는 농협·수협에 감사를 표하면서 성수품 공급 확대와 할인 지원 등에 더욱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농협 측은 "과일실속선물세트 총 10만 개를 최대 20%까지 할인 공급하고 현재 7대 대형 하나로마트에서 포기당 4000원대, 소규모 매장에서 5000원대에 할인 공급 중인 배추는 22일부터 추가 할인해 각각 포기당 3000원, 4000원대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설 물가 안정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성수품 가격 동향을 매일 점검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즉각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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