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곤 HLB그룹 회장이 23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HLB BIO FORUM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HLB그룹은 16일 공시를 통해 진양곤 회장이 HLB이노베이션 주식 10만 주, HLB제넥스 주식 6만2678주를 장중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수는 이달 14일 HLB가 간암신약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위한 마지막 단계인 제조·품질관리(CMC) 실사가 완료됐다고 밝힌 후 이뤄진 것으로, 그룹 최고경영자로서 신약허가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진 회장은 지난해 11월부터 HLB제넥스 지분을 사들여 현재까지 총 42만5645주를 매입했다. 별도로 지난해 HLB테라퓨틱스와 HLB바이오스텝의 주식을 매입하는 등 꾸준히 계열사 지분을 높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CMC 실사가 완료됐음을 밝힌 후 전반적으로 그룹 상장사 주가의 변동성이 커졌다”며 “이런 가운데 그룹 최고경영자가 계열사 지분을 추가 매입한 것은 신약 허가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나타냄과 함께 책임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