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강한 어닝시즌 출발에도 기술주 급락에 하락...다우 0.16%↓

입력 2025-01-17 06:56 수정 2025-01-17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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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4% 이상, 테슬라 3.35% 떨어져
12월 미 소매판매 예상 하회, 영향은 제한
매파 연준 이사 “3월 금리 인하도 배제 안해”
시장, 재무장관 인준 청문회에 주목

▲지난해 11월 6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일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해 11월 6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일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는 16일(현지시간) 대형 기술주 급락에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8.42포인트(0.16%) 내린 4만3153.13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2.57포인트(0.21%) 하락한 5937.3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72.94포인트(0.89%) 떨어진 1만9338.2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주요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주요 지수의 하락을 견인했다. 애플 주가는 4.04% 급락해 지난해 8월 5일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테슬라도 3.36% 떨어졌고, 엔비디아는 1.96%, 알파벳은 1.35% 하락 마감했다.

다만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에서는 TSMC는 호실적에 힘입어 3.86% 뛰었고 ASML도 3.30% 상승했다. 램리서치와 KLA,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도 4% 이상 올랐다.

장 초반 뉴욕증시는 전날부터 이어진 대형 은행들의 호실적에 상승하는 모습도 보였으나, 기술주 급락세를 이기지는 못했다고 CNBC방송은 설명했다.

전날 시장 예상을 상회한 실적을 발표한 JP모건체이스와 골드만삭스 주가는 이날도 각각 4.03%, 1.17% 상승 마감했다.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시장 전망을 뛰어넘은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0.98% 내렸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의 77%가 시장 기대치를 웃돌며 이번 어닝시즌은 순조롭게 시작하는 분위기다. 다만 주가가 이미 강세장인 만큼 실적만으로는 추가적으로 지수를 견인하기에는 부족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인베스트먼츠의 키스 뷰캐넌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장에는 다소 무거움과 지친듯한 분위기가 있다”며 “실적 시즌은 은행들의 확실히 긍정적인 결과로 시작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추가적인 상승에는 다른 원동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지난해 12월 미국 소매판매 등 신규 경제지표의 영향력은 제한됐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작년 12월 미 소매판매는 7292억 달러로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 직전월 수정치 0.8%와 시장 전망치 0.6%를 모두 밑돈 결과다.

다만 전문가들 사이에선 11월 증가폭이 기존 0.7%에서 0.8%로 상향 조정되면서 기저효과가 발생했고, 국내총생산(GDP)에 영향을 줄 만큼 유의미한 결과는 아니라는 평가가 나왔다.

시장은 스콧 베센트 미 재무부 장관 지명자의 연방 상원 재무위원회 인준 청문회에도 주목하고 있다. 베센트 지명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공약은 다른 나라의 불공정한 무역 관행을 바로잡기 위한 조치라며 협상 도구로 활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준 내 매파(긴축 선호) 성향 인사로 꼽히는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예상대로 이어져, 2% 목표에 수렴한다면 올해 여러 차레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월러 이사는 “3월 금리 인하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인하 횟수에 관해선 “연내 3~4회 인하가 여전히 가능하다고 본다. 이는 모두 경제지표 추이에 달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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