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포스코, '청정석탄에너지' 개발 나서

입력 2009-07-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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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2013년까지 1조원, SK에너지 2018년 2조3500억원 투자

SK에너지와 포스코가 고유가와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석탄을 석유(CTL)와 화학제품원료, 합성천연가스(SNG)로 전환하는 기술 개발에 나선다.

또 SK에너지와 포스코, 연구계 등 각각 기관이 축적한 인프라를 공유하면서 상호 협력키로 했다.특히 SK에너지는 오는 2018년까지 2조3500억원을, 포스코는 2013년까지 1조원을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

24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이윤호 지경부 장관, 정준양 포스코 회장, 구자영 SK에너지 사장, 한문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 김진균 고등기술연구원 부원장은 이날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청정석탄에너지산업발전을 위한 추진주체간 지속적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앞서 지경부는 올해 추경예산 편성을 통해 지난 7일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인 청정석탄에너지사업자로 SK에너지와 포스코 2곳을 선정하고 정부자금 250억을 지원키로 했다.

이번 청정석탄에너지기술개발에는 SK에너지, 포스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고등기술연구원을 비롯하여 포스코건설, 한국화학연구원, 대우엔지니어링, 서울대학교, 아주대학교 등 19개 참여기관이 공동기술개발에 나선다.

SK에너지는 전처리공정인 '석탄가스화기'를 개발하고, 포스코는 후처리인 '합성천연가스(SNG) 공정'을 개발하며, 전처리공정과 후처리공정이 연결된다. 양사는 강점분야에 집중개발하고 이를 상호 활용하면 비용절감과 개발 시기를 3년 정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우선 SK에너지는 전처리공정과 후처리 공정 중 화학제품 생산을 위해 올해부터 2013년까지 5500억원을 투자해 연구설비를 구축하는 한편 메탄올 등 화학제품 생산공장을 울산공단에 준공해 매년 20만t을 생산할 계획이다.

아울러 후처리공장인 석탄액화(석유) 공장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1조8000억원을 투자해 해외 현지 저급탄 광산부근에 준공하고, 매년 630만 배럴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2008년도 국내 수용연료의 2.5%를 대체하는 규모이다

포스코도 2013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기술개발을 완료한 후 상용 플랜트 공장을 전남 광양에 준공해 매년 50만t의 합성천연가스(SNG)를 생산할 계획이다.

그 이외에 양사는 초기 원천기술은 도입하고, 주변·응용기술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국내 연구소 및 대학 등 연구계가 축적한 기술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

이윤호 지경부 장관은 "청정석탄에너지는 친환경화와 상용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이산화탄소를 적게 배출하는 기술혁신을 이루지 아니한다면 어느 나라에게도 환영받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기업간 협력을 통해 반드시 기술혁신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경부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자원외교, 무역지원, 국제협력을 적극 지원하여 청정석탄에너지산업을 저탄소 녹색성장산업으로 육성·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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