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실적 잠정 집계 결과 영업이익이 연간 목표치를 웃돌았다고 발표한 삼성E&A가 상승세다.
17일 오전 10시 22분 현재 삼성E&A는 전 거래일 대비 8.07% 오른 1만9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E&A는 이날 공시를 통해 2024년 연간 실적(연결 기준)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이 9조9666억 원으로 전년(10조6249억 원) 대비 6.2%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2% 줄어든 9716억 원에 머물렀으나 연간 목표치는 넘겼다.
삼성E&A 관계자는 “모듈화 등 차별화된 수행체계 적용과 수익성 중심의 원가관리로 주요 화공 프로젝트의 이익이 개선됐다”라며 “태국 프로젝트 본드콜(계약이행보증 청구권)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음에도 견조한 실적 흐름을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삼성E&A는 이달 23일 공시를 통해 2024년 4분기와 연간 확정 잠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화공부문 수주금액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되며, 비화공부문 전망 역시 다소 눈높이가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당분기 추가계약분 등이 인식돼 연간 총수주액은 가이던스를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했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 약세, 국제유가 상승으로 상반기 해외수주 회복 기대 가능하나, 지속 가능한 수주 규모에 대한 확신을 위해서는 더욱 확실한 안건 확대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