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금융사 "尹대통령 체포로 경제 위기 종식 아냐...낙관론 유의해야"

입력 2025-01-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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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6627> 조사 마친 윤석열 대통령    (과천=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후 경기 과천시 공수처에서 조사를 마치고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 2025.1.15 [공동취재]    hwayoung7@yna.co.kr/2025-01-15 21:59:39/<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YONHAP PHOTO-6627> 조사 마친 윤석열 대통령 (과천=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후 경기 과천시 공수처에서 조사를 마치고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 2025.1.15 [공동취재] hwayoung7@yna.co.kr/2025-01-15 21:59:39/<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글로벌신용평가사와 해외금융사, 전문가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로 한국 경제 위기가 종식된 건 아닌 만큼 경제 낙관론도 유의해야 한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제금융센터가 최근 발표한 '국내 상황에 대한 해외시각'에 따르면 글로벌금융회사와 전문가들은 윤 대통령의 체포로 위기가 종식된 건 아니며 위험스러울 정도로 국가가 분열됐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는 윤 대통령 체포 이후 전개는 유동적이라며 경제 낙관론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CSIS는 "윤 대통령의 체포는 한국을 미지의 영역으로 몰아넣은 전례 없는 사건"이라며 "계엄 이후의 과정은 한국 민주주의 회복력과 취약성 모두를 보여줬고 국가를 분열시켰다"고 했다. 이어 "정치 위기 장기화는 더 큰 위험을 초래하므로 정치·경제적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정성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부연했다.

CSIS는 "정부는 이번 위기에도 경제가 회복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명했다"며 "투자자 신뢰를 심어주기 위한 것이지만 부정적 요인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가 잘 굴러가는 것처럼 보이면 정치인들이 내분을 그칠 유인이 사라질 수 있고, 과거 탄핵 시 중국 성장과 반도체 호황이 위기 회복에 도움이 됐던 것과 달리 현재의 경제 상황은 훨씬 덜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글로벌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정치적 혼란이 부동산시장 심리와 대출 수요 압박할 수 있다고 봤다. S&P는 "한국 대출수요는 약한 상황이 지속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의 정치적 혼란이 부동산시장 심리, 거래 활동에 부담을 주고 있으며 대출 수요를 더욱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했다.

또다른 글로벌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정치 불확실성 장기화하고 경제 활동 저하는 신용 등급에 부정적일 소지가 있다고 봤다. 무디스는 "계엄은 단기에 그쳤지만 높은 불확실성과 입법부 갈등 등 반향은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강력한 법치주의로 신속한 의사결정과 통화·재정 정책을 포함한 다른 기관들의 기능이 작동 중이지만, 활동 교란 장기화, 소비 및 기업 심리 약화는 신용등급에 부정적일 수 있다"고 부연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HSBC는 올해 한국 경제는 대내외적으로 높은 불확실성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HSBC는 "대외적으로는 미·중 무역 긴장이 한국 수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이 관리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중기적으로는 영향 미칠 소지가 있고, 대내적으로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국내 수요를 저해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어 "외환시장은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을 약점으로 간주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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