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격호 창업주 5주기 추모식…“혁신·도전정신 되새겨”

입력 2025-01-17 11:09 수정 2025-01-1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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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ㆍ이동우 지주 대표 등 참석

▲17일 오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1층에 마련된 신격호 명예회장 흉상에 헌화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그룹)
▲17일 오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1층에 마련된 신격호 명예회장 흉상에 헌화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그룹)

롯데그룹 창업주인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5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롯데그룹은 신동빈 롯데 회장이 신격호 창업주 5주기를 맞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1층에 마련된 흉상에 헌화하며 추모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과 롯데지주 실장급 임원, 각 사업군 총괄대표, 롯데건설 대표 등 주요 경영진도 함께 하며 신 창업주의 도전정신과 경영철학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신동빈 회장의 장남 신유열 부사장은 해외 체류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신 부사장은 이번 주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등에 참석했다.

경영진 추모식 후에는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추모할 수 있도록 헌화단을 운영한다. 롯데지주 임직원들은 신격호 창업주 울산 선영에도 추모의 뜻을 담아 꽃을 전달했다.

신 회장은 1월 추모식 외에도 명절과 신 창업주 탄생일에 맞춰 부친의 뜻을 기리며 참배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9월 추석 연휴 중에도 울산 선영을 방문했던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롯데는 현재 그룹이 놓인 어려움을 타파하고 대혁신의 전환점을 만들기 위해 고강도 쇄신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9일 열린 ‘2025년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 사장단 회의)’에서 “과거 그룹의 성장을 이끈 사업일지라도 새로운 시각에서 사업 모델을 재정의하고 조정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롯데그룹은 올해 신격호 창업주의 혁신과 도전정신이 더욱 강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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