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성장률 5.4%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2일 회의를 열고 있다. 베이징/신화연합뉴스
1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성명을 내고 지난해 연간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4.9%를 웃돌고 지난해 초 중국 정부가 제시한 목표치인 ‘5% 안팎’에 부합하는 성적이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도 5.4%를 기록해 전망치인 5%를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산업생산은 6.2%, 소매판매는 3.7%를 기록해 각각 전망치를 웃돌았다. 지난해 1~12월 고정투자는 3.2%를 기록해 전망치인 3.3%에 조금 못 미쳤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실업률은 5.1%를 기록해 전망치인 5%를 조금 웃돌았다.
중국 인구는 3년 연속 감소했다. 지난해 총인구 수는 14억828만 명, 신생아 수는 954만 명으로 집계됐다.
국가통계국은 “지난해는 대외 압력과 내부적 어려움이 가중되는 복잡하고 엄중한 정세였지만, 국민 경제는 전반적으로 안정됐고 경제사회 발전의 주요 목표와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