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트럼프 美 대통령 취임 임박…불확실성 따른 변동성 유의

입력 2025-01-18 09: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68(1.23%)포인트 상승한 2527.49를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 1457.40원을 나타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68(1.23%)포인트 상승한 2527.49를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 1457.40원을 나타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이번 주(13~17일) 국내 증시는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미 국채금리 상승으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다음 주(20~24일) 국내 증시는 눈에 띄는 매크로(거시경제) 이슈가 없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에 따른 불확실성에 변동할 전망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7.77포인트(p)(0.31%) 상승한 2523.55를 기록했다. 이 기간 유가증권(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1조2756억 원가량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891억 원, 8253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는 6.80p(0.95%) 오른 724.6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5억 원, 1490억가량 순매수했지만, 개인이 1203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NH투자증권은 다음 주 코스피 예상 밴드로 2440~2570p를 제시했다. 상승 요인으로는 업종별 낮은 가격 매력도, 인공지능(AI) 투자 지속을, 하락 요인으로는 트럼프의 행정명령 불확실성을 꼽았다.

트럼프가 20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트럼프의 행정명령(관세) 서명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특히 트럼프가 멕시코, 캐나다, 중국에 실제로 관세를 부과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트럼프는 임기 초반 대외 협상력을 높이는 전략을 취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가 관세 부과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다면 이는 주가 변동성을 단기적으로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트럼프와 협력하거나 관세 리스크를 회피할 수 있는 업종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NH투자증권은 관심 업종으로 조선, 방산, 엔터테인먼트, 정보기술(IT) 장비 등을 꼽았다.

조선 및 방산 업종 주가는 지난해 트럼프 수혜주로 지목된 이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미 해군이 군함 확대 계획을 발표한 점과 트럼프가 조선 업종에서 한국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발언한 점이 국내 조선ㆍ방산 업종 주가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엔터테인먼트는 트럼프의 관세 리스크를 일부 회피할 수 있는 업종이다. 콘서트 매출은 서비스 소비이며,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재화인 앨범 및 MD 제품은 소비자에 가격 전가가 가능하다.

IT 장비 업종은 AI 투자 확대의 수혜를 볼 수 있다. TSMC는 2025년 설비투자(CAPEX) 가이던스로 380억~420억 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치다. 투자 확대 기조를 고려할 때, 현재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크게 하락한 국내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IT 장비주에 관심을 가질 만한 시점이라는 판단이다.

다음 주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통화정책에 대해 공식적인 코멘트를 할 수 없는 블랙아웃 기간이다. 중량감이 높은 경제지표 발표도 없으며, FOMC 위원들의 연설도 없어 전체적으로 매크로는 별다른 이슈가 되지 않는 주간이다.

한국에서는 4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가 예정돼있다. 작년 말 탄핵 이슈에 따른 소비 부진을 고려하면 2024년 4분기 성장률은 전년 대비 1.5%로 예상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리지널 캐릭터와 함께 돌아온 ‘진삼국무쌍 오리진’, 서사와 재미 챙겼다 [딥인더게임]
  • "27년간 동결된 국민연금 보험료율…9%→13%로 인상해야"
  • 집값 내림세에 지방 청약 시장은 ‘시름시름’…청약통장 해지도 늘어만 간다
  • ‘2월엔 진짜 굿바이~’...추억의 롯데월드 어트랙션, 마지막으로 타볼까[주말엔]
  • "겨울 얼음낚시, 이것만 알고 가세요"…알고 잡으면 더 맛있는 겨울철 별미 [레저로그인]
  • "불닭가티 불다기온앤온"…'불닭볶음면' 공식 SNS, 해킹 아닙니다! [솔드아웃]
  • 테라·루나 사태 담은 송재림 유작 '폭락'…이면의 어둠 드러낸다 [시네마천국]
  • 한탄강서 펼쳐지는 트레킹…공주 대표 간식 '군밤' 축제도 [주말N축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1.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53,700,000
    • +2.99%
    • 이더리움
    • 4,942,000
    • -0.3%
    • 비트코인 캐시
    • 699,000
    • -0.92%
    • 리플
    • 4,693
    • -4.17%
    • 솔라나
    • 353,500
    • +12.8%
    • 에이다
    • 1,607
    • -2.96%
    • 이오스
    • 1,370
    • -7.93%
    • 트론
    • 362
    • +0.28%
    • 스텔라루멘
    • 692
    • -3.8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100
    • -2.46%
    • 체인링크
    • 35,840
    • +1.5%
    • 샌드박스
    • 936
    • -4.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