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가 20일 장애아동을 위해 특별히 운영되는 중랑구 어린이 눈썰매장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평소 눈썰매장 이용이 어려운 장애아동들에게 겨울 레포츠 체험과 건강한 여가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중랑구 어린이 눈썰매장 휴장일을 활용한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입장료는 무료이나 일부 놀이시설은 유료로 운영된다. 대형 및 소형 눈썰매장, 눈놀이 동산, 얼음썰매장, 체험 부스 등 다양한 겨울 놀이공간이 마련되어 장애아동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중랑구 장애인체육회와 관내 장애인 복지관을 비롯한 7개 기관이 협력하여 장애아동들이 더욱 풍성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구는 장애아동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다수의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사전 시설물 안전 점검을 철저히 완료했다. 행사장을 찾는 이용자들에게는 전용 주차장이 없는 점을 고려해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장애아동들이 중랑구 어린이 눈썰매장에서 즐거운 겨울 추억을 쌓길 바란다”며 “행사에 참여한 모든 분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겨울방학을 맞은 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중랑천 둔치 중화체육공원에서 중랑구 어린이 눈썰매장을 운영 중이다. 운영 기간은 2월 9일까지며 매주 월요일과 설 연휴 기간(이달 28~29일)은 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