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필요한 정보만 요약 전달”…갤럭시 S25 시리즈, 강화된 AI 기능은

22일(현지시간) 갤럭시 S25 시리즈 공개
AI 기능 대폭 강화한 '원UI 7'도 함께 선봬
S펜 팁 사이즈 및 기능도 업그레이드

▲갤럭시 S25 울트라 (자료출처=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

삼성전자가 이번 주 공개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S25’ 시리즈에는 혁신적인 하드웨어와 더불어 인공지능(AI) 기능까지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사용자의 여러 정보를 바탕으로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2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갤럭시 언팩 2025 행사를 열고, 갤럭시 S25 시리즈를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시리즈 출시와 함께 AI 기능이 더욱 강화된 차세대 운영체제(OS) ‘원UI 7’도 선보일 예정이다.

19일 외신 및 IT 팁스터(정보유출자) 등에 따르면 원UI 7의 대표 기능인 ‘나우 바(Now Bar)’에 구체적으로 ‘나우 브리프(Now Brief)’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나우 바는 잠금 화면에서도 음악 감상, 통역, 헬스 등 사용자의 실시간 활동을 한 눈에 보여주는 새로운 알림 시스템이다.

나우 브리프는 날씨 예보, 일정, 건강 정보, 앱 사용 추천 등 개인 맞춤형 요약 정보를 사용자에게 손쉽게 전달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건강 정보는 갤럭시 워치나 갤럭시 링 등 연결된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된다. 일종의 개인 AI 비서인 셈이다.

▲원UI 7 '나우 브리프' 기능 (자료출처=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

삼성전자는 갤럭시 AI와 함께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Gemini)와 시너지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유출된 이미지에 따르면 제미나이를 통해 다양한 앱과 연동해 제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유튜브 동영상 내용을 요약하고, 이러한 내용을 삼성 노트 앱으로 직접 전송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식이다. 이외에도 최대 1년간 구글 유료 서비스인 ‘제미나이 어드밴스드’ 구독권도 제공할 것으로 관측된다.

갤럭시 S25 시리즈에는 퀄컴의 차세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 엘리트’ 칩과 12기가바이트(GB) 램이 탑재된다. 스냅드래곤 8 엘리트는 전작 대비 성능이 27% 향상됐다. 동시에 전력 효율은 45%,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은 40% 각각 좋아져 AI 기능을 구현하는 데 최적화됐다는 평가다. 다만 스냅드래곤8 엘리트는 이전 세대 대비 30%가량 높아 이번 갤럭시 신제품 가격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S25 울트라에 탑재되는 S펜도 업그레이된다. 팁이 1.5mm로 더 커졌다. 지난해 갤럭시 Z폴드6에 탑재됐던 S펜 팁과 사이즈가 같다. 새로운 갤럭시 AI 스케치 기능 등도 추가된 것으로 전해진다.

▲갤럭시 S25 시리즈 내 구글 생성형 AI 제미나이 활용 예시 (자료출처=샘모바일)

이번 갤럭시 S25 시리즈는 △갤럭시S25 △갤럭시S25 플러스 △갤럭시S25 슬림 △갤럭시S25 울트라 등 4개 모델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추가된 슬림 모델의 두께는 6.4㎜로, 전작인 갤럭시S24 기본형 모델(7.6㎜) 대비 1㎜ 이상 줄었다. 슬림 모델 출시는 5월로 전망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24일부터 갤럭시 스마트폰을 구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뉴(New) 갤럭시 AI 구독클럽’ 서비스를 시작한다. 서비스 가입 대상은 이번에 새롭게 공개하는 갤럭시 S 시리즈부터다.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은 △기기 반납 시 최대 50% 잔존가 보장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 제공 △모바일 액세서리 할인 등과 같은 혜택을 제공한다.

‘최대 50% 잔존가 보장’ 혜택을 받게 되면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을 반값에 구매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임성택 부사장은 “소비자들이 부담 없는 가격으로 1년마다 최신 갤럭시 제품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한 서비스”라며 “가전에 이어 모바일 제품의 구매 패러다임도 변화시킬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으로 신제품을 가장 먼저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