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특검법 합의안 협상 돌입…우원식 "문 걸어 잠그고 합의한다는 심정으로"

입력 2025-01-1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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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 및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국회의장 및 양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원식 국회의장 및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국회의장 및 양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17일 12·3 비상계엄 관련 특검법 합의안을 도출하기 위해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의 협상에 돌입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우 의장과 면담을 진행했다.

우 의장은 "윤석열 대통령도 체포됐고, 비상계엄으로 인한 비상 상황을 정리하고 우리나라의 불안정성을 빠른 속도로 해소하길 원하고 있다"며 "오늘 중으로 (특검법을) 합의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협의가 잘 안 되면 오늘 밤늦게까지라도 문을 걸어 잠그고 합의한다는 심정으로 상호 간 양보했던 정신을 좀 더 높여서 합의할 수 있도록 의장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본회의에 들어가기 전 기자들과 만나 "우리 자체 특검법안에 대해서 민주당 측에 설명했고 민주당이 거기에 대해서 의견을 제시한 부분에 대해서 다시 우리가 반박 의견을 제시했다"며 "본격적인 토론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고 본회의가 정회하면 다시 협의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도 "(본회의에서) 내란 특검법 외에 안건들 처리하고 정회한 이후에 특검법안 관련해 국민의힘과 합의안 도출을 위해 협상 들어갈 계획"이라며 "서로 이야기한 내용을 기초해 정해진 기간 안에 협의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했다.

현재 민주당 등 6개 야당이 공동 발의한 제삼자 추천 방식 내란 특검법이 본회의에 회부된 상태다. 여당은 이에 맞서 외환죄와 내란 선전·선동 혐의 등을 뺀 '비상계엄 특검법'을 당론 발의했다. 협상을 통해 합의안이 도출된다면 본회의 표결은 수정안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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