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받기만 하면 손해’…연금 계좌 내 월 배당형 ETF 활용법

입력 2025-01-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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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픈AI 달리)
(사진=오픈AI 달리)

개인투자자의 연금 투자 관심이 늘면서 꾸준히 현금을 창출할 수 있는 ‘월 배당형 상장지수펀드’(ETF)가 주목받고 있다.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는 월 배당형 ETF 투자 시 나이에 따라 전략을 다르게 설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한, 현금으로 찾을 계획이 없다면 재투자에 활용하는 방식을 추천한다.

월 배당형 ETF는 투자자에게 분배금을 매월 지급하는 형식의 상품이다. 지난해 월 배당형 ETF 수요는 빠르게 증가했다. 자산운용사는 주식형, 채권형 등 다양한 기초자산을 기반으로 한 커버드콜 방식의 월 배당형 ETF 상품을 출시했으며, 기존 상품을 월 배당 형식으로 바꾸기도 했다.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에 따르면 월 배당형 ETF 투자는 높은 성과를 목표로 하기에 적절치 않다.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관리하거나 분배금을 재투자에 활용하는 방식이 적합하다. 투자자의 나이나 투자 시기에 따라 목표와 전략을 다르게 설정해야 할 필요도 있다.

한창 연금자산을 적립해야 하는 2030세대는 포트폴리오에 월 배당형 ETF를 일부만 편입해 보조적인 수단으로 활용하는 전략이 유용하다. 4050세대는 연금을 받게 될 시기를 준비해야 하므로 기존에 쌓인 목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수익성을 챙겨야 한다. 직장에서 퇴직해 경제적 소득이 줄거나 없는 경우, 월 배당형 ETF를 소득 창출용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월 배당형 ETF의 분배금을 찾지 않는다면 재투자에 활용하는 전략이 좋다. 구조적 성장을 보이는 지수 ETF와 꾸준하게 현금흐름을 제공하는 월 배당형 ETF를 적절히 조합해 성장과 배당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예상 분배금의 목표치를 염두에 두고 전략을 짤 수도 있다.

분배금을 받기 위해서는 △분배금 지급기준일 △분배락일 △분배금 지급(예정)일 등 용어를 알아야 한다. ‘분배금 지급기준일’은 분배금을 받을 수 있는지 따지는 날이다. 분배금을 바로 받기 위해서는 분배금 지급기준일보다 적어도 2영업일 전에 ETF를 매수해야 한다.

‘분배락일’은 분배금 지급기준일의 1영업일 전일을 의미한다. 분배락은 곧 있을 분배금 지급에 앞서 분배금만큼 순자산가치(NAV)를 하락시키는 날이며, 당일 개장 전 반영된다.

‘분배금 지급(예정)일’은 분배금을 받는 날이다. 분배금은 분배금 지급기준일의 다음 영업일로부터 7영업일 이내에 지급되게 돼 있지만, 통상 지급기준일로부터 2영업일에 지급된다.

월 배당형 ETF가 앞으로 분배금을 얼마나 지급할 수 있을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연)분배율을 확인해야 한다. 지난 12개월간 ETF가 지급한 분배금 총합을 현재 가격으로 나눈 비율을 (연)분배율이라 한다. 기초자산에 따라 분배금 재원이 다르므로 내가 투자한 ETF의 기초자산 및 분배 재원을 살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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