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성장 목표 달성에 상승
일본증시 닛케이225 평균 주가(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1.14엔(0.31%) 하락한 3만8451.46에, 토픽스지수는 8.89포인트(0.33%) 내린 2679.42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5.79포인트(0.18%) 상승한 3241.82에,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22.98포인트(0.53%) 오른 2만3148.08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4시 40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65.31포인트(0.33%) 상승한 1만9586.46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338.15포인트(0.44%) 하락한 7만6709.71에, 싱가포르 ST지수는 6.64포인트(0.17%) 상승한 3807.50에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지수는 반락했다. 낙폭은 장중 한때 500엔을 넘기도 했다.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리스크 회피 목적의 매도가 있었고 외환시장에서 약달러 움직임에 수출주 등이 부진한 영향이 있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 첫날 관세 인상과 불법이민자 강제송환 등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주요 종목으로는 소프트뱅크가 1.33% 하락했고 패스트리테일링과 닌텐도가 각각 0.37%, 4.26% 내렸다. 신에쓰화학은 1.49%, 도요타자동차는 1.73%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상승했다. 오전에 발표한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주가를 떠받쳤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성명을 내고 지난해 연간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4.9%를 웃돌고 지난해 초 중국 정부가 제시한 목표치인 ‘5% 안팎’에 부합하는 성적이다.
지난해 중국 경제는 1분기 성장률이 5.3%를 기록하면서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이후 2분기 4.7%, 3분기 4.6%로 점점 부진했다. 3분기까지 누적 성장률은 4.8%로 집계됐다. 이에 5%라는 목표 달성이 어려운 게 아니냐는 의심도 있었다. 그러나 4분기 성장률이 시장 전망치인 5%를 넘어선 5.4%를 기록하면서 연간으로도 5%를 달성하게 됐다.
다만 일본과 마찬가지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불안감이 커지면서 상승 폭은 제한됐다. 특히 투자자들은 트럼프 1기 시절 겪었던 미ㆍ중 무역분쟁을 우려하고 있다.
상하이거래소 신흥 기술기업 50개로 구성된 커촹반 지수는 0.99% 상승했고 선전거래소 촹예반 지수는 0.77%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