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MGC커피 “미판매 재고분은 본사 부담할 것”
메가MGC커피가 네이버웹툰 불매 운동 여파로 웹툰 ‘가비지타임’과의 협업 상품 판매량이 저조하자 가맹점주에게 미판매분은 본사에서 부담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17일 메가MGC커피는 최근 공지를 통해 가맹점주들에 “가맹점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오는 6월 판매 기간이 종료하면 MD상품 미판매 재고분은 본사가 모두 부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여성 혐오 논란으로 네이버웹툰 불매 운동이 일자, 네이버웹툰 가비지타임과 협업 상품을 출시한 메가MGC커피에게 까지 파장이 미친 것이다.
메가MGC커피는 지난해 12월 MZ세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스포츠 네이버웹툰 가비지타임과 협업해 한정판 상품 5종을 출시했다.
이에 앞서 네이버웹툰이 진행한 공모전에서 여성혐오 표현으로 비판받은 한 웹툰 1차 심사를 통과하자 네이버웹툰 불매 운동이 일었다. 메가MGC커피도 이를 의식한 듯 10월에서 12월로 출시를 미뤘고, 해당 작품도 최종 탈락했지만 불매운동 영향을 피해갈 수 없었다. 관련 상품의 판매량이 줄어든 것.
메가MGC커피는 “네이버웹툰 불매운동 이슈가 지속돼 불매운동과 직접 연관이 없는 당사의 가비지타임 상품 판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네이버웹툰 측과 상황 해결을 위한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