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은 지난 한 주(13~17일)간 6.80p(0.95%) 오른 724.69에 마감했다. 이 기간 개인은 1212억 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4억 원, 1491억 원 순매수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 주간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에이에프더블류로 일주일새 67.71% 오른 1979원에 마감했다. 에이에프더블류는 마찰용접기술을 기반으로 리튬이온 2차전지 부품 중 하나인 음극마찰용접단자와 금속 가공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모델Y 주니퍼 신차 출시를 앞둔 가운데, 국내 업체들이 2차전지 소재를 공급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관련주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링크제니시스는 38.11% 오른 7900원에 마감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세 번째 인간 뇌에 전자 칩을 이식하는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링크제니시스는 인공지능(AI) 기반 신경망 처리 장치(NPU) 관련 기술과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뉴럴링크의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과의 잠재적 연관성이 부각되면서 기대감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옵티시스는 32.63% 오른 1만1260원에 마감했다. 옵티시스는 한국광기술원 등과 국책과제를 통해 데이터 센터 내 근거리용(SR) 100G급 고속 광통신 모듈과 이더넷 기반의 네트워크 스위치를 개발했다. 25Gbps 이상의 고속 광소자, 고속 전송이 가능한 광전엔진, 100G 전송용 액티브 광케이블(AOC) 및 트랜시버, 100G용 네트워크 스위치 등 관련 원천기술을 확보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이밖에 파인테크닉스(60.66%), 듀오백(47.43%), 세원물산(30.76%) 등이 강세였다.
한 주간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베노티앤알로 33.88% 내린 1772원에 마감했다. 베노티앤알은 지난 15일 특정 2개 법인에서 220만 주 넘는 매도 물량을 쏟아내며 주가 급락을 부추겼다. 거래소는 베노티앤알에 대해 소수 계좌에서 거래가 집중됐다며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했다.
동신건설(-24.30%)과 오리엔트정공(-23.48%) 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주도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밖에 디젠스(-30.12%), 이에이트(29.95%), 캐리(29.87%), 인크레더블버즈(-26.54%) 등이 큰 폭으로 주가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