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4주째 강세…트럼프 2기 러ㆍ중동 정책에 촉각

입력 2025-01-18 08:35 수정 2025-01-1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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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러시아산 제재로 공급 우려↑

▲미국 텍사스 미들랜드에서 석유 펌프잭이 작동하고 있다. 텍사스(미국)/AP연합뉴스
▲미국 텍사스 미들랜드에서 석유 펌프잭이 작동하고 있다. 텍사스(미국)/AP연합뉴스

국제유가는 17일(현지시간) 하락했지만 주간으로 보면 4주째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80달러(1.02%) 내린 배럴당 77.88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3월물 브렌트유는 0.50달러(0.62%) 떨어진 80.79배럴당 달러로 집계됐다.

주간 등락률을 보면 WTI는 1.71%, 브렌트유는 1.29%로, 4주 연속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최근 조 바이든 행정부가 러시아산 에너지에 제재를 가하면서 공급에 대한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투자자들은 20일에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행정부가 관세, 에너지, 중동ㆍ러시아등 에 어떤 정책 기조를 나타낼지 확인하고 싶어 하는 분위기가 강해 적극적인 매수는 자제되는 분위기도 있었다. 트럼프 행정부의 첫 재무장관으로 지명된 스콧 베센트는 전날 청문회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너무 약하다고 평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이날 세계경제전망(WEO) 업데이트에서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을 2.7%로 지난해 10월 전망보다 0.5%포인트(p) 상향 조정했다. 이에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점쳐졌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은 작년 성장률이 5.0%로 정부 목표치를 달성했다. IMF는 중국의 올해 성장률을 4.6%로 지난해 10월보다 0.1%포인트 올려 잡았다. 중국 정부가 11월 발표한 경기 부양책을 반영한 데 따른 영향이다.

15일 성사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의 가자전쟁 휴전 합의로 인해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선박을 공격하는 일이 중단될 것이라는 예상은 원유 가격의 오름폭을 제한했다. 그간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원유 운송 선박은 아프리카 남부 희망봉으로 우회해 항해, 연료비와 보험비 등에 대한 부담이 상승했다.

하마스는 이날 가자휴전 협상에서 막판 조율이 성사됐다면서 이스라엘에 이어 최종 합의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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