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최상목 흔들기’를 멈추라고 요구했다.
오 시장은 18일 자신의 SNS에 ‘민주당은 최상목 흔들기를 멈춰야 한다’는 글을 올리고 이처럼 주장했다.
오 시장은 “북한이 혼란을 틈타 동해 상에 탄도미사일(SRBM) 발사를 반복하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안보태세를 철저히 하면서 한미 관계를 면밀히 관리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오 시장은 “그리고 그 주체는 응당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어야 한다”며 “최 대행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 축하 전화와 함께 한미동맹의 전략적 가치에 관해 다시금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더불어 산업통상자원부 등 경제 부처 장관을 미국에 보내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며 “2017년 탄핵 국면 당시에도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1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월에 각각 방미한 전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한미동맹이 단단해진 것은 위기가 없었기 때문이 아니라 위기를 잘 이겨냈기 때문”이라며 “권한대행도 엄연히 국가원수 신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 시장은 “그러나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최 대행을 향해 ‘불안정의 주범’이라 했고 야당 의원은 남은 한 명의 헌법재판관 임명을 강요하며 ‘버티면 100% 탄핵’이라고 흔들고 있다”며 “이것이 국정을 책임지겠다는 정당의 자세냐”고 물었다.
오 시장은 “지금이라도 야당은 ‘최상목 흔들기’를 멈추고 최상목 권한대행 체제가 새로 출범하는 트럼프 정부와 긴밀히 소통할 수 있게 도와야 한다”며 “그것이 안보 위기 속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