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현 기자 holjjak@)
(조현호 기자 hyunho@)
오늘(20일)은 24절기 중 하나인 대한이다.
대한은 음력 12월 섣달에 드는 겨울의 마지막 절기이자 24절기 중 24번째 마지막 절기다.
대한(大寒) 큰 대에 찰 한을 쓰며 말 그대로 '큰 추위'라는 뜻의 절기다. 원래 겨울철 추위는 입동(立冬)에서 소설(小雪), 대설(大雪), 동지(冬至), 소한(小寒)으로 갈수록 추워진다. 대한이 일 년 중에 가장 춥다고 하나 이는 중국의 기준이며, 한반도에서는 소한 무렵이 최고로 춥다. "대한이 소한 집에 놀러가서 얼어 죽었다", "소한 얼음이 대한에 녹는다"라는 속담을 보면 이를 더 잘 알 수 있다.
24절기 중 마지막 절기이니만큼 이때 농가에서는 입춘 전까지 혹한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는 풍습이 있다.
제철 음식으로는 시래깃국, 백김치, 각종 나물과 장아찌, 동부 빈대떡, 미나리, 도미, 명태, 죽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18일) 밤부터 이날 새벽 사이에 경기북부에 빗방울 또는 눈이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서울·인천·경기도, 강원 영서, 충북 중·북부, 경북 북동 내륙·산지 1㎝ 미만, 강원 영서, 대전·세종·충남, 경북 북동 내륙·산지 1㎜ 미만이다. 낮에 내린 눈·비가 밤사이 활발해진 복사냉각 효과에 의해 도로 살얼음이나 빙판길로 바뀔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