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찬스 놓친 손흥민…'강등위기' 토트넘 팬들에게 사과

입력 2025-01-20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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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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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PL) 토트넘 홋스퍼가 강등 위기에 몰렸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4-2025 프리미어리그(PL)' 22라운드 에버턴과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전반에만 자책골을 포함해 3골을 내리 내준 졸전이었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6경기 무승(1무5패)의 늪에 빠졌다. 에버턴과의 승부에서 4년 4개월만의 패배였다. 7승3무12패(승점 24)를 기록하며 리그 순위 15위에 랭크돼 있는 토트넘은 이제 강등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4승8무9패(승점 20)로 16위에 올라있는 에버턴에 진 데다 18위 입스위치와의 격차도 크지 않다.

거기다 이날 경기에서 원톱으로 출전한 손흥민은 풀타임을 뛰었지만, 결정적 찬스를 놓치는 등 아쉬운 장면을 남겼다.

전반 17분 수비수 벤 데이비스가 한번에 길게 최전방까지 내준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닥뜨렸다. 그러나 손흥민은 슈팅 찬스를 놓쳤고, 수비의 태클로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23분에도 아쉬운 장면은 이어졌다. 박스 안까지 돌파한 데얀 쿨루셉스키가 손흥민에게 컷백 패스를 건넸는데 손흥민은 이 노마크 슈팅기회를 놓쳤다. 오른발 슈팅이 강하지 않고 방향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한 것이다. 정말 아쉬운 장면이었다.

이같은 졸전 끝에 손흥민은 토트넘 팬들에게 사과해야 했다. 원정까지 와 응원한 팬들에게 손흥민은 두 손을 모아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팬들과 팀의 상황을 두고 영국 BBC는 "토트넘이 악몽 같은 밤을 보내고 있다"고 표현했다.

한편, 양민혁은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며 데뷔전을 또 미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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