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원·달러, 트럼프 2기 정책 따라 강달러 영향…예상 밴드 1430~1480원”

입력 2025-01-2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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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외환시장은 미국 국채 금리 상승세가 주춤해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2기 정책 내용에 대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특히, 20일 취임 첫날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각종 행정명령 내용은 금리는 물론 달러화 지수에도 큰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주간 원·달러 환율 예상 밴드는 1430~1480원으로 제시됐다.

이날 iM증권은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이 엔화에 선반영되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24일 추가 금리인상에 따른 엔화 추가 강세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여전히 트럼프 2기 정책 내용에 따른 달러화 흐름이 원·달러 환율의 추세를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주 원·달러는 1450원대로 하락 마감했다. 미국 소비자물가 안도감에 따른 국채 금리 하락,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국내 CDS 하락 영향 등이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국내 4분기 GDP성장률 발표와 함께 한국은행의 2025년 수정 경제전망치는 원·달러 환율에는 부정적 재료지만 원·달러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달러화 지수는 전주 대비 소폭 하락했다. 우려했던 12월 미국 소비자물가(CPI)가 시장에 안도감을 주면서 국채 금리가 하락 전환한 것이 달러 약세 압력으로 작용했다. 금리 발작 리스크도 다소 완화되는 분위기다.

유로화는 소폭 반등했다. 달러화 지수 하락과 더불어 영국 국채 금리 하락 등 영국발 금융 긴장감 완화도 유로화 반등에 힘을 더했지만, 아직 의미 있는 반등 모멘텀을 찾지 못한 상태며, 엔화 가치는 1%에 가까운 반등을 기록했다. 오는 24일 일본은행 금융정책 결정위원회에서 추가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엔화 가치 상승 폭이 확대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도 하락했다. 중국 4분기 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5%)를 웃도는 5.4%를 기록하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과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 주석 간 통화 등 소통 강화 기대감이 위안화 강세 압력으로 작용했다. 호주달러는 달러 약세, 중국 GDP 호재 그리고 낙폭 과대 인식 등으로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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